가리온2

Released 2010.10.26

 

벌써 나온지 2년이나 지났구나.

요즘 들썩들썩한 프라이머리 작곡

우연히 ebs 에서 가리온이 나오길래

가사한올한올 감탄하면서 봤던 기억이 난다.

오랜만에 다시한번 느끼면서

생명수

'너와 내가 사랑에 빠진 바로 그때부터'

 

14. 생명수

 

나는 꿈을 꾸는건지도 몰라
당신과 나의 만남은 이토록 믿기 힘든걸
모두가 믿지 못할 눈빛으로 나를 바라봐
이 소중한 얘기 속으로 모두 따라와
난 그저 손에 쥔 마이크로 내 랩을 뱉어대
랩을 뱉어댈 때 너를 느낀다고 외쳤네
알아 이 파란 하늘 아래 나란 사람이 겪을
고통에 대한 것 말야
내 이름을 SINTAGS 하늘을 가슴에 품어
이름을 부를 때 영혼의 떨림을 느껴
이 지구를 노래 부르며 자연을 숭배해
자유를 얻을 수 있다면 모두 주겠네
낮은 음성으로 무대에 오를 때
너의 눈을 보았어 내가 널 모를 때
너와 나는 이제야 만났어
이것이 당신과 나의 소중한 시작


오 난 처음으로 느낀 거야
내 가슴 속에 핀 사랑의 감정
이 사랑의 감정
너를 향한 나의 손짓과
나를 향한 너의 그 눈빛 속에
난 떨림을 느껴
난 떨림을 느껴 오


가슴 한구석엔 무언가와 항상
고독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남아
실패한 인생이라 회고록에 남아
다시 한번 쓴 잔을 또 들이키고 말아
'와신상담' 때로는 음악을 통해 날 알았다고
음악을 통해 날 지켜냈다고
하지만 당신을 만나지 못했다면
이 모든 것이 끝내 내 기억 속엔 없네
난 그저 무대에서 랩을 하는 사람
내 사랑 이 말 한마디만 들어봐
나란 사람은 척박하지만
이곳에서 시를 읊는 사람
정치는 관심 밖이지만
커다란 신념은 가슴속에
철학은 몰랐지만 내 사랑을 알았기에
인생사 알았기에
세상일을 읊어내는 게 내가 사는 이유
이 노래에 흥얼대는 니 모습이 이유

오 난 처음으로 느낀 거야
내 가슴 속에 핀 사랑의 감정
이 사랑의 감정
너를 향한 나의 손짓과
나를 향한 너의 그 눈빛 속에
난 떨림을 느껴
난 떨림을 느껴 오


서로를 순리대로 바라보는 법을 배우며
따스한 눈길로 날 보는 '넌 내 운명'


그녀를 보며 난 조용히 이런 얘길 했어
'세상은 너무 어둡다고'

기억이 나는 듯 마는 듯 불타는 그 반응들
원 없이 사는 걸 바란들 제대로 사는 듯 마는 듯
뭔 말인들 그저 내 맘이면 그만이듯
먼 훗날에 남길 이 밤을 위한 마지막 말인 듯

난 생명수를 얻었어함께 다니던 길목은 추억의 꽃으로 덮였어


니가 웃으면 세상이 함께 웃었지
이 판이 커질수록 균형은 무너졌지만


스스로를 지킬 수 있어
한땐 맘보다 규칙을 더 믿었지만 이길 수 있어


(사실) 난 게임을 하는 게 아니야
너와 내가 사랑에 빠진 바로 그때부터

오 난 처음으로 느낀 거야
내 가슴 속에 핀 사랑의 감정
이 사랑의 감정
너를 향한 나의 손짓과
나를 향한 너의 그 눈빛 속에
난 떨림을 느껴
난 떨림을 느껴 오

 


 

 

 

모바일에서 재생이 안된다면 공지를 확인해주세요

+ Recent posts